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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은 7년 만에 깨졌다. 전남은 28일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뒀다. 짜릿한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긴 전남은 포항을 밀어내고 8위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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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점 3점을 두고 펼쳐진 72번째 제철가 더비. 전남은 3-4-3 전술을 활용했다. 자일 마우링요 안용우가 공격에 앞장섰다. 현연민 유고비치 김영욱 최효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고태원 양준아 토미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이호승이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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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분위기는 전남이 잡았다. 전남은 '브라질 듀오' 자일과 마우링요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다. 둘은 특유의 스피드로 포항 진영을 향해 매섭게 달려 들어갔다. 그러나 포항 골키퍼 김진영의 연이은 선방에 막혀 골맛을 보지 못했다. 포항은 무랄랴와 박준희가 슛을 시도했지만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결국 두 팀은 0-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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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 넘긴 포항은 곧바로 기회를 잡았다. 포항은 후반 11분 스피드를 앞세워 상대 진영으로 들어간 문창진이 뒤따라 들어오는 심동운을 향해 공을 길게 빼줬고 심동운은 정확한 오른발슛으로 선제골을 완성했다.
기세를 올린 전남은 포항의 골문은 연달아 두드리며 역전을 노렸다. 간절하게 퍼부은 포화 속에 결국 문은 열렸다. 전남은 경기 종료 직전 한찬희의 패스를 받은 자일이 천금 같은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2-1 극적인 역전승을 완성했다. 홈에서 7년만에 포항을 격파한 전남은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광양=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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