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를 받쳐왔던 불펜진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권 혁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핵심 불펜 요원인 송창식도 팔꿈치 통증으로 검진을 받기 위해 일본으로 건너갔다. 29일 일본 요코하마로 건너간 송창식은 30일이나 31일 쯤 정밀검진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결과를 속단할 단계는 아니지만 병원을 갈 정도의 통증이기에 불안감이 커진다.
송창식은 올시즌 66경기에 마운드에 올라 8승5패 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97⅔이닝으로 한화 투수 전체를 통들어 가장 많은 투구 이닝을 던졌다.
송창식은 지난 24일 대전 넥센전(1⅓이닝 3안타 3실점 패전) 이후 4경기서 등판하지 않았다. 한화는 26일 대전 NC전부터 28일 인천 SK전까지 3연승을달렸지만 송창식이 등판하지 않아 의문을 낳았는데 결국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것.
한화로선 비상상태가 아닐 수 없다. 권 혁이 팔꿈치 통증을 호소해 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한화 불펜에 대한 걱정이 커진 상황에서 송창식까지 팔꿈치 통증으로 검진을 받게 되며 2명의 불펜 에이스가 빠지게 됐다. 검진 결과가 좋아 곧 돌아올 수도 있지만 자칫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할 경우 막판 순위싸움을 하고 있는 한화에겐 치명타나 마찬가지다.
권 혁과 송창식이 없는 상황에서 한화는 심수창과 박정진 김용주를 중심으로 중간계투진을 구성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오랫동안 던져줄만한 선발이 카스티요 정도밖에 없는 상황에서 권 혁과 송창식이 없는 중간계투진이 선발과 마무리 정우람을 잘 이어줄 수 있을지가 막판 5강 전쟁에서 키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한화는 52승3무61패로 7위를 달리고 있다. 5위 LG와는 3게임차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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