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에고 포를란(뭄바이시티)이 잉글랜드 팀들을 제안을 뿌리치고 인도로 향한 이유를 밝혔다.
포를란은 30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일간지 더내셔널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잉글랜드에서 유일하게 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팀은 맨유 뿐이다. 만약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웨인 루시, 앙소니 마샬, 마커스 래쉬포드 같은 선수가 맨유에 없고 그들이 나를 필요로 했다면 아마 잉글랜드로 갔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를란은 2002년 맨유로 이적해 두 시즌 간 63경기에 나섰으나 10골에 그친 바 있다. 하지만 당시 남미 출신 선수 중 잉글랜드 무대에서 가장 성공적인 활약을 펼친 선수로 평가 받았고 본인도 맨유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한 바 있다.
포를란은 "잉글랜드 외에도 스페인, 이탈리아에서의 제의도 있었다. 하지만 그곳에서의 내 시간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싶어 인도에 왔다. 인도에선 크리켓이 최고 인기 스포츠다. 우리 팀 연고지인 뭄바이가 특히 그렇다. 하지만 인도슈퍼리그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도슈퍼리그는 뭄바이시티를 비롯해 8팀이 참가해 매년 10월부터 12월까지 2개월 간 펼쳐지는 단기리그다. 여름 이적시장에서 갈곳을 찾지 못한 유럽-남미 출신 유명 선수들이 높은 연봉과 겨울 이적시장 이전에 끝나는 시즌 기간 등에 매력을 느끼면서 각광을 받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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