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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이에 대해 핑계를 대지 않았다. 짧은 준비기간에 대해서는 "이전에도 경기 3일전에 발을 맞춰서 경기했다. 좋은 선수라면 짧은 준비기간이라는 악조건도 극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23명이 아닌 20명의 엔트리를 선발한 것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대신 오로지 우리가 준비한 것,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것을 어떻게 보여줄지에만 초점을 맞췄다. 슈틸리케 감독은 31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열린 중국과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축구는 기록이 아니라 누가 더 나은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좌우된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어떻게 보여줄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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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파 5명의 존재는 큰 힘이었다. 이번 명단에는 김영권(광저우 헝다) 장현수(광저우 부리) 홍정호(장쑤 쑤닝) 김기희(상하이 선화) 정우영(충칭 리판) 등 슈퍼리그에서 뛰는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가오홍보 감독 역시 이들의 존재를 의식해 "한국은 중국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을 정도다. 슈틸리케 감독은 "정보를 수집할 기회가 있음에도 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 슈퍼리그에서 활약하는 5명의 선수와 중국 선수들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나 역시 중국에서 직접 중국 선수들이 뛰는 모습을 지켜봤다"고 했다. 하지만 이내 "중국팀이 어떻게 나올지 의견을 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가 준비한 것을 어떻게 이행할지가 더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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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심은 없었다.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선수들이 중국전에 자신감이 있다.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서 정보를 교환하고 도움이 된다. 중국이 지난해 동아시아컵(2대0 한국 승) 때 보다는 기량이나 준비 등에서 더 나아졌다. 우리 선수들이 방심 하다가는 어려운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한다. 중국전은 우리가 월드컵에 가는데 중요한 경기이기 때문에 다른 것을 떠나 승점 3점을 따도록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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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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