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28·볼티모어)가 메이저리그에서 첫 톱타자 임무를 맡아 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1일(한국시각) 토론토와의 홈게임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시즌 타율은 3할1푼6리에서 3할1푼5리로 소폭하락했다. 김현수의 톱타자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다.
볼티모어는 이날전까지 톱타자 고민이 많았다. 1번으로 가장 많이 출전했던 애덤 존슨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졌다. 이후 마차도, 스티브 피어스, 요나탄 스호프 등이 톱타자로 나섰지만 신통치 않았다. 결국 타율과 출루율이 좋은 김현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왔다. 이날 김현수는 현지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톱타자 출전이 처음이라 의미있다. 팀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겠다. 최대한 많은 공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김현수는 0-3으로 뒤진 1회말 첫타석에서 토론토 에이스 우완 에런 산체스의 커브를 때렸지만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산체스의 151㎞ 빠른볼이 포수 미트를 스치고 주심의 마스크를 강타했다. 주심의 부상으로 경기가 10여분 중단됐다. 재개된 경기에서 김현수는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세번째 타석인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우전안타. 이후 상대 수비실책 때 홈을 밟았다. 1-4로 뒤진 7회말 네번째 타석에서는 볼넷,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3대5로 졌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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