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올해 음반, 음원 분야에서 동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JYP는 2016년을 변화 원년의 해로 정한 만큼, 괄목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원더걸스는 실험적인 음악과 퍼포먼스로 선배 걸그룹의 좋은 예를 보여줬고, 트와이스는 단 2장의 활동으로 가요계 대표 걸그룹으로 성장했다. 또 백아연 등 JYP 여성보컬 3인방은 음원 차트에서 예상치 못한 성공을 거두며 팬덤 뿐 아니라 대중까지 흡수했다는 평이다. 이외에 미쓰에이 페이, 2PM 준케이 등 그룹 멤버들의 솔로 앨범은 차별화된 캐릭터와 음악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음반 분야에서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일부에서 제기된 'JYP는 대중성은 강하지만 팬덤을 약하다'라는 고정 관념을 벗고 올해 막강한 음반파워를 과시 중이다. 앨범 판매량이 팬덤의 규모를 알아볼 수 있는 기준치라는 점을 감안할 때 더욱 주목할 만한 성장세다. 게다가 갓세븐과 트와이스, JYP 내 막내 라인이 거둔 성과라 '남녀 보이, 걸그룹의 세대교체'란 점에서도 의미있는 결과다. 올해 여러 장르의 아티스트를 대거 출격시킨 JYP의 앨범 총 판매량은 34만 2천장(2016년 상반기 가온차트 기준)으로 SM,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우선, 그룹 갓세븐은 팬덤이 성장하면서 판매량도 급증했다. 지난 3월 발매된 갓세븐의 'Flight Log : Departure'는 16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 중이다.(8월 기준) 지난 해 발표한 'MAD' 앨범의 판매량이 9만장 대였다는 점에 비하면 약 175% 이상의 판매량이 급상승한 셈. 이는 팬덤이 급속하게 유입되면서 성장세를 기록한 결과다.
대세 걸그룹이 된 트와이스의 활약 역시 올해 JYP의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트와이스의 메가 히트곡 'Cheer Up'이 수록된 앨범 'Page Two'는 15만장 이상을 팔아치웠다. 이는 걸그룹 시장에서 3~4만장만 판매해도 대성공이라 평가되는 점을 봤을 때 매우 놀라운 수치에 해당된다. 이로써 트와이스는 올해 걸그룹 앨범 최고 판매량 기록은 물론 2010년대 데뷔 걸그룹 기준 단일앨범 10만장 돌파는 물론 15만장 판매량을 거둔 첫 걸그룹이 됐다.
특히 이 같은 기록은 발매 4개월도 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또 판매량이 꾸준하다는 점은 신규 팬 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방증으로서 트와이스의 성장이 괄목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이다.
트와이스의 신기록 행진은 음원차트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각종 음원 사이트 일간 주간 월간차트 1위를 휩쓸었던 'PAGE TWO' 타이틀 곡 'CHEER UP'은 국대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기준 2016년 실시간(562시간), 일간(24일) 최장 1위 기록은 물론 멜론 주간 TOP5 12회로 2010년대 1위 기록을 세웠다. 또 16주 연속 TOP10 진입으로 소속사 선배그룹 원더걸스의 히트곡 '텔미'(17주)에 이어 역대 걸그룹 TOP10 최장 2위에 랭크되고 있다. 가온 디지털 주간차트에서도 TOP5에 8회 머물며 2010년대 이후 최장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CHEER UP'은 4월말에 발표된 곡이라는 약점에도 불구 여전히 높은 순위를 유지, 올해 음원 누적 1위 기록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음원 부문에서는 JYP 내 여성파워가 단연 강세를 보였다. 백아연의 '쏘쏘', 백예린의 'Bye Bye My Blue', 원더걸스의 'Why So Lonely'는 발매와 동시에 음원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여전히 차트 상위권에서 순항 중이다.
한때 가요계 3대 기획사 자리를 위협받던 JYP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다. 갓세븐과 트와이스는 올 하반기 컴백이 예정되어 있는 데다, 2PM도 9월 가요계 복귀를 앞두고 있어 JYP의 음반 판매량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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