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무안타로 침묵하며 올시즌 최저 타율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3일(한국시각)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파크에서 벌어진 뉴욕 양키스와의 홈게임에 9번 좌익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지난 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출전한 김현수는 타율이 3할1푼5리에서 3할1푼(258타수 80안타)로 떨어졌다. 지난달 13일 기록한 3할1푼2리보다 낮은 올시즌 최저 타율이다.
0-0이던 2회말 1사 2루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B2S에서 4구째 82마일짜리 한복판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중견수에게 잡히고 말았다. 볼티모어는 2회에만 크리스 데이비스와 마크 트럼보의 홈런 2개 등 5안타, 1볼넷을 묶어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6-0으로 앞선 3회말 2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2B2S에서 양키스 투수 닉 구디의 90마일짜리 바깥쪽 직구를 잘 밀어쳤지만, 좌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8-0으로 앞선 5회말에는 2사후 3루수 땅볼을 치는데 그쳤다. 김현수는 8회말에도 1사 2루 찬스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상대 투수 블레이크 파커의 78마일짜리 바깥쪽 커브에 방망이를 헛돌리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볼티모어는 선발 딜런 번디의 5⅔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와 매니 마차도, 데이비스, 트럼보 등 중심타선의 맹타를 앞세워 8대0의 완승을 거두고 77승57패를 마크하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지켰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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