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부상에서 벗어나 복귀를 서두르고 있는 LA 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재활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커쇼는 4일(이하 한국시간) 싱글A 란초 쿠카몽가 소속으로 모데스토 넛츠(콜로라도 로키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1안타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4개였으며, 직구 구속은 92~94마일을 찍었다.
지난 6월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를 마치고 추간판 탈출 부상(디스크 증세)로 부상자 명단에 오른 커쇼는 당초 후반기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했다가 부상이 악화되면서 재활이 길어졌다. 이날 실전 등판은 피츠버그전 이후 69일만에 이뤄진 것이다.
1회 첫 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커쇼는 다음 타자 조시 푸엔테스를 3루 땅볼로 잡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2회에도 첫 타자를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연속 두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다.
3회에는 1사후 로비 퍼킨스에게 안타를 얻어맞았으나, 루이스 진을 병살타로 유도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커쇼는 투구를 마친 뒤에도 당초 목표로 했던 50개의 투구수에 맞춰 불펜에서 추가적으로 연습 피칭을 했다. 커쇼가 강판한 후에는 또다른 재활 투수 브렛 앤더슨이 등판해 5이닝 투구를 펼쳤다.
마이너리그 시즌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커쇼는 조만간 메이저리그에 합류해 복귀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피칭을 마친 뒤 커쇼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직구와 슬라이더가 좋았지만, 커브는 좀더 보강이 필요하다. 커브 몇 개를 던져봤는데 마음에 드는게 별로 없었다. 메이저리그에 올라가서 이렇게 던지면 안된다. 꾸준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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