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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이슬은 쿠바를 상대로 3안타 1타점으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그러나 한 번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돼 동점 기회를 무산시키기도 했다. 그는 "결승타를 쳤지만 사인을 못 봐서 감독님께 너무 죄송했다. 승리해서 너무 다행이다. 내일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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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 대표팀(세계랭킹 11위)이 쿠바(8위)를 무너트리며 2연승으로 상위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2연승의 한국은 조별리그 마지막 베네수엘라전(5일 오후 6시30분) 결과에 상관없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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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3일 1차전에서 파키스탄을 10대0 대파했었다. 쿠바는 1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 0대12로 완패했다. 한국은 2승, 쿠바와 파키스탄은 2패가 됐다. 베네수엘라도 2승이다. 기본 전력에서 가장 앞서는 베네수엘라는 1~2차전(쿠바, 파키스탄)서 총 29득점(1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강한 공격력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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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은 0-2로 뒤진 2회 반격에서 1점을 따라붙었다. 8번-2루수 석은정의 적시타 때 곽대이가 득점했다. 그러나 2루 주자 양이슬은 무리하게 홈으로 쇄도하다 태그아웃됐다.
대표팀 타선은 2회 1득점 이후 쿠바 선발 투수 소라노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3회 삼자범퇴를 당했다. 4회엔 2사 후 양이슬이 내야 안타 후 투수 보크(소라노)로 2루까지 진루했지만 석은정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득점하지 못했다.
김라경은 1-3으로 끌려간 5회 1사 후 연속 2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세번째 투수 배유가에게 넘겼다. 배유가는 연속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해 위기를 모면했다.
대표팀은 6회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썼다. 구위가 떨어진 소라노를 4안타로 두들겨 3점을 뽑았다. 정혜인의 적시타와 곽대이의 희생 번트 1타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양이슬이 역전 결승 1타점 중전 적시타를 쳤다.
대표팀은 7회를 배유가가 무실점으로 막아 1점차 리드를 지켰다.
이광환 대표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 해주었다. 처음엔 긴장해서 배트가 잘 안 돌았는데 나중에 좀 풀렸다. 그동안 우리 여자야구가 홀대를 받았는데 이번 계기로 좋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B조 일본은 가장 먼저 조별리그 상위 1~2위팀이 나가는 슈퍼라운드에 선착했다. 세계랭킹 1위 일본은 이날 네덜란드를 12대0으로 완파하면서 2연승, 남은 인도전과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했다.
기장=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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