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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고상식은 강민주가 같은 팔찌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고, 강민주는 "그 팔찌 내거랑 너무 비슷하다. 난 SS 이니셜이 적혀있는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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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식은 드라마 촬영장에서 화재 사고가 났고, 고상식이 동료의 손을 붙잡고 있다가 팔찌만 손에 쥐고 떨어져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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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주 역시 방으로 돌아가 팔찌를 보고 떠난 사람을 그리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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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식은 집으로 돌아가는 강민주를 보며 "강민주 당신이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람이 아니길. 이 불길한 예감이 아니길"이라고 되뇌었다.
민지선은 놀란 강민주에게 "죽어서라도 박준우에게 기억되고 싶다"고 말했고, 그런 민지선을 보고 강민주는 "그렇게라도 기억되고 싶은 마음 모르죠? 누굴 잃어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마음 몰라요"라고 충고했다.
이어 강민주는 "아직 청춘이네요. 사랑에 목숨도 걸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으면 그게 처음엔 미칠 거 같고 죽고 싶을 거처럼 고통스럽지만 조금 지나면 밥도 먹고 조금 더 지나면 웃을 수도 있어요"라고 덧붙였다.
또 "결국 죽은 사람만 손해다. 그러니 목숨 가지고 장난치지 마요. 어리석은 짓이에요"라고 충고를 덧붙였다.
이후 강민주는 출근하는 차안에서 혼자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안타깝게했다.
강민주는 밤 늦게 친구들을 배웅하고 홀로 장을 봤다.
가게 주인은 강민주를 알아보고 "고상식 과장님 옆집에 혼자 사는 분 아니냐"고 강민주를 알아봤고, 그때 가게 안에 있던 괴한이 강민주의 몸을 훑어 봤다.
장을 본 강민주를 괴한은 따라갔고, 강민주는 자신을 따라오는 괴한의 시선을 느끼고 불안감에 빠졌다.
이때 집 앞에 나온 고상식을 보고 강민주는 "여보 왜 나왔어"라며 고상식 품에 안겼다.
그때 집 앞에 나온 박준우는 그 모습을 보고 질투를 했다.
강민주와 박준우는 함께 집에 들어갔고, 커피를 끓이려는 타이밍에 집은 누전 때문에 불이 꺼졌다.
밖에서 강민주의 창문을 보던 고상식은 "아닐거야"라며 묘한 질투를 느꼈다.
불이 꺼진 곳에서 강민주와 박준우는 침대에 누워 서로의 속내를 털어 놓게 됐다.
먼저 강민주는 "딱히 독신주의는 아니었는데 살다보니 익숙해 졌다. 이제는 오히려 다른 사람이랑은 같이 살 생각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준우는 "그럼 혼자 살거에요?"라고 물었고, 강민주는 "혼자인 게 불안하긴 한데, 그것 때문에 결혼하고 살 수 없잖아"라고 답했다.
또 박준우는 "대부분은 혼자인 게 더 외로워서 이미 사랑이 끝났는데도 못 헤어지지 않냐. 지선이도 그렇고 우리 엄마도 그랬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이어 "아버지랑 진작 끝났는데 헤어지는 것도 못하고 혼자 있는 것도 못했어요. 그때는 그런 모습이 안타깝기도 했지만 어릴 때는 왜 그럴까 이해가 잘 안됐어요"라고 말하고 머쓱해져 혼자 일어나 나가려 했다.
이후 박준우는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려나"라고 말하며 강민주 이마에 키스를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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