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정을 되찾았다."
잉글랜드 A대표팀 중앙 수비수 존 스톤스는 5일(한국시각) 슬로바키아 트르나바시티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유럽지역 예선에 선발로 출전했다. 팀 케이힐과 중앙 수비 호흡을 맞춘 스톤스는 뛰어난 경기력으로 팀의 1대0 무실점 승리에 공헌했다. 스톤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대단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의 능력에 믿음이 있었다. 전혀 긴장하지 않고 우리의 플레이를 펼쳤다"며 "오늘 승리로 우리는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안정을 찾았다는 스톤스. 불과 3개월 전 잉글랜드는 쓰라린 아픔을 겪었다. 유로2016에서다. 16강에서 탈락했다. 당시 '축구 변방' 아이슬란드에 1대2로 덜미를 잡혔다. 여파는 컸다. 로이 호지슨 감독을 비록한 코칭 스태프들이 사임했다. 축구 종가의 자존심이 산산조각났다.
스톤스 역시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유로2016은 실망스러웠다.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슬로바키아전은 그래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잉글랜드는 슬로바키아와 유로2016 조별리그 B조에 편성됐다. 3차전에서 맞붙었지만 0대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러나 이날 후반 막판에 터진 애덤 랄라나의 결승골로 승리를 거뒀다. 스톤스는 "우리가 계속 찬스를 만들었다. 골이 들어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선수들도 포기하지 않았다"면서 "더 일찍 골이 터졌으면 좋았겠지만 극적으로 거둔 승리도 기쁘다. 이번 승리로 잉글랜드는 더 강해질 것"이라고 했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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