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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중국과의 1차전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었지만 내용면에서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2실점한 수비진은 물론 3골을 넣은 공격진도 불만 투성이었다. 예상된 밀집수비를 넘을 수 있는 확실한 루트가 보이지 않았다. 슈틸리케 감독 역시 이를 지적했다. 그는 "중국전에서 후반 중반까지 점유율이 70%를 넘었지만 상대적으로 공격 과정에서 따낸 코너킥은 1개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과감한 공격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었다. 실제로 팀트웰브의 분석 결과, 중국전에서 한국은 총 473번의 패스를 시도했지만, 공격지역에서 한 패스는 절반도 되지 않는 218번이었다. 후방에서 볼을 돌린 횟수가 훨씬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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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적인 축구의 성패는 과감한 침투와 이에 맞춘 빠른 패스에 달려있다. 2선 공격수들이 상대 진영으로 침투했을때 얼마나 빠르고 날카롭게 볼을 넣어줄 수 있을지가 중요하다. 손흥민(토트넘)이 소속팀으로 복귀했지만 대표팀에는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권창훈(수원) 등 침투에 능한 2선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결국 패스를 넣어줘야 하는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그간 슈틸리케호의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해온 기성용은 중국전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기성용은 군사훈련의 여파로 프리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후유증이 남아있는 듯 했다. 특유의 키핑력과 활동력, 그리고 날카로운 패스가 실종됐다. 단 53회의 패스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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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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