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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기대 이상의 피칭을 보여줬다. 초반부터 송곳 제구력을 앞세워 넥센 타자들을 요리해나갔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자신의 강점인 다양한 볼배합과 코너워크를 앞세워 3회 1사까지 7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140㎞대 안팎의 직구와 커브, 체인지업을 고루 섞어 던지며 넥센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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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지난 시즌 말 선발로 2경기에 나가 보직 변신 작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올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서 허벅지 부상을 당하면서 선발로 변신하려던 계획이 틀어졌다. 재활을 마치고 5월 1일 1군에 복귀해 kt 위즈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3이닝만 던지고 강판한 뒤 곧바로 2군으로 내려갔다. 봉중근의 선발 변신은 그렇게 포기 단계로 접어드는 듯했다. 6월 16일 다시 1군에 올라선 뒤로는 지난달 말까지 중간계투로 기용됐다. 선발로는 아직 준비가 덜됐고, 팀 선발진에 자리가 없었던 것도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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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중근은 공격적인 피칭을 통해 투구수를 최소화했고, 낮게 깔리는 제구력으로 넥센 타자들의 배트 중심을 피해갔다. 투구수는 83개였고, 볼넷과 삼진은 각각 3개를 기록했다. 이날 호투를 함에 따라 봉중근은 계속해서 선발로 던질 것으로 전망된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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