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실 안산 감독은 강원전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산은 7일 평창 알펜시아스타디움에서 가진 안산과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3라운드에서 후반 4분 루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0대1로 패했다. 이날 패배에도 안산은 승점 57로 선두 자리를 지켰지만 2위권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은 열심히 싸워줬다. 역습에 실점한 게 아쉽지만 경기 운영이나 전체적인 공수 밸런스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그는 "골 결정력 문제는 앞으로 좀 더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산은 최근 수경 선수들이 전역하면서 큰 전력 공백이 생겼다. 그동안 기회를 부여 받지 못했던 새 선수들이 빈 자리를 메우고 있지만 남은 일정에서 조직력 문제 등을 보완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그동안 뛰지 못했던 선수들이 많이 나서고 있다. 전역자들의 빈 자리를 메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술, 조직력은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남은 경기를 이 선수들로 치러야 한다"고 짚었다.
안산은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챌린지 우승을 차지하더라도 클래식 자동 승격이 이뤄지지 않는다. 다음 시즌 아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승격권'을 신생팀 안산시민구단(가칭)에게 넘겨주게 됐다. 안산 선수단 입장에선 '동기부여'를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6월부터 승격 문제가 거론되어 선수단의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우리 선수들은 프로이기도 하지만 병역 의무도 이행하는 신분이다. 승격을 못한다는 부분은 아쉽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평창=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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