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패럴림픽, 12일 열전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8일 오전(한국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마라카낭경기장에서 펼쳐진 개막식에서는 지구촌 160 국 22개 종목 4461명의 장애인 선수가 결집했다.
12일간 리우 경기장을 밝힐 성화는 지난 7일 리우에 입성했다. 리우올림픽 여자유도 57㎏급 금메달리스트인 브라질의 하파엘라 시우바(24)가 성화를 들고 리우의 상징인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에 올랐다. 리우 파벨라(빈민가) 중에서도 범죄 소굴로 악명 높은 '시티 오브 갓(Cidade de Deus)' 출신의 시우바는 브라질에 대회 첫 금메달을 선사하며 국민적 영웅이 됐다. 이희범 2018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조직위원장도 개막식 전 성화주자로 시내 일부 구간을 달렸다.
개막식 현장에서는 감동의 무대가 이어졌다. 미국의 스노보드 선수이자 영화배우인 에이미퍼디(37)가 의족을 한 채 삼바춤을 선보인다. 19세때 수막염에 걸려 양쪽 무릎 아래 부분을 잃은 퍼디는 2014년 소치동계패럴림픽 스노보드 동메달리스트다. 불굴의 의지와 피나는 연습으로 미국의 예능 프로그램 '댄싱위드 더 스타스' 결승전에 올라 감동의 무대를 선물한 바 있다.
이날 개막식에서 한국은 37번째, 북한은 124번째로입장했다. 남자부 주장이자 휠체어 테니스 에이스인 이하걸이 한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섰다. 한국은 이번 대회 11개 종목에 선수 81명, 임원 58명 등 총 139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나경원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집행위원과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도 개막식 현장에 함께해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리우패럴림픽, 한국의 목표는 금메달 11개 이상, 종합순위 12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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