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질주한다.'
최근 8경기에서 단 1패다. 무패 행진(7경기)에 제동이 걸렸지만 실망은 금물이다.
부산 아이파크가 승강 플레이오프권 진입을 위해 다시 뛴다. 11일 오후 2시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4라운드 대전과의 경기를 치른다.
최근 7경기 무패(5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던 부산은 지난 7일 부천과의 원정에서 0대1로 아쉽게 패했다. 이날 서울이랜드(승점 41)가 충주를 잡는 바람에 순위는 8위로 내려앉았다.
앞으로 10경기가 남았다. 상위권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이번 상대인 대전(승점 44)과 격차는 4점으로 승리할 경우 얼마든지 좁힐 수 있다. 그런 만큼 부산은 '올인'을 선언했다.
부산은 부천전에서 전반 7분 뼈아픈 수비 실수로 선제골을 내줬다. 이후 짜임새 있는 조직력으로 막강한 공격을 퍼부으며 상대를 몰아쳤다.
주장 이원영이 부상에서 복귀해 공격옵션이 추가됐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확실히 전반기와는 다르게 끝까지 해보겠다는 투지가 달랐다.
대전전 승리의 열쇠는 실수를 줄이는 것과 골 결정력이다. 모든 선수가 수비 의식을 갖고 한 발 더 뛰면서 헌신해야 한다. 공격에서는 조금 더 과감하게 슈팅을 날리고 세컨드볼에 대한 집중력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
최영준 감독은 "부천을 맞아 초반에 실점을 내준 점이 아쉽다. 이것이 발목을 잡았고 선수들은 부담을 가지게 됐다. 실수를 줄이는 게 우선이다. 공격에서는 득점을 위한 작업이 잘 이뤄졌지만 결과를 만들지 못했다"고 부천전을 떠올렸다.
대전은 최근 3경기 무패(2승1무)로 3위 대구, 4위 강원(이상 승점 49)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 입장에서도 선두권 도약을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관전 포인트 중 하나는 양 팀 골잡이 맞대결이다. 부산은 포프, 대전은 김동찬이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포프는 최근 침묵을 지키고 있으나 12골로 득점 4위다. 김동찬은 15골로 3경기 연속 골을 넣으며 선두를 지키고 있다.
최 감독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다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대로 주저앉는 일은 없을 것이다.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계속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부산 구단은 대전과의 홈경기를 방문하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제2차 팬프렌들리 클럽' 수상을 기념으로 대전전 승리 시 그날의 수훈 선수가 경기 내내 착용한 '실착 유니폼'을 관중석에 직접 던져준다. 또 경기가 끝난 후 아시아드주경기장 1층에 위치한 '몬스터 231'에 대전전 티켓을 제시하면 크림생맥주 50% 할인 혜택(1인 1잔)을 제공할 예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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