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6, 7연패도 할 수 있는 팀인데…."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이 올시즌 선전의 이유로 길지 않은 연패를 꼽았다.
염 감독은 11일 고척돔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연패가 길지 않아 다행"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힘든 한 주를 보내고 있다. 6일부터 9일까지 열린 LG 트윈스-SK 와이번스 2연전을 상대에 모두 내주며 4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10일 선두인 강호 두산 베어스를 9대1로 완파하고 4연패를 끊어냈다. 2위 NC 다이노스와 아직 4경기 차. 추격의 불씨를 다시 살렸다.
염 감독은 "사실 우리 팀 전력을 보면 6~7연패도 충분히 당할 수 있다. 하지만 올시즌 가장 길었던 연패가 4연패다. 계속 거기서 버틴 것이 올시즌 큰 힘이 됐다"고 설명했다. 넥센은 이번 4연패까지 총 3번의 4연패를 당했는데, 5연패는 없었다. 지난 5월12일부터 15일까지, 그리고 6월7일부터 10일까지 2번의 4연패 위기가 있었다. 아무래도 연패가 길어질수록 팀 분위기가 가라앉기 마련이고, 6~7연패까지 간다면 두자릿수 연패로 추락하는 것도 금방이다.
염 감독은 연패 탈출 선봉에 서준 외국인 투수 스캇 맥그레거에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맥그레거는 두산전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기록했다. 염 감독은 "점점 나아지고 있다. 코치들이 맥그레거 발전을 위해 많이 힘쓰고 있다. 특히, 손 혁 투수코치가 공을 던질 때 머리가 처지는 것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와줬는데 이후 구위와 제구 모두 향상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고척돔=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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