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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외국인 타자 저스틴 맥스웰의 공백은 아쉬울 수 밖에 없다. 맥스웰은 지난달 부산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타격 연습을 하다 오른쪽 엄지를 다쳤다. 본격적으로 방망이를 휘두르기 전 번트 제스처를 취하다 공에 엄지를 강타당해 골절상을 입었다. 뼈가 부러졌으니 통증은 이루 말할 것도 없고, 회복하는데도 5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들어 롯데로서는 황당한 '사건' 아닐 수 없었다. 많은 타자들이 그렇듯 맥스웰도 배팅 훈련을 시작할 때 번트를 대는 '루틴'을 가지고 있는데 불운하게도 손가락을 다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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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웰은 짐 아두치의 대체 요원으로 후반기 시작과 함께 롯데에 입단했다. 부상을 입기 전 23경기에서 타율 2할8푼8리(80타수 23안타), 4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홈런을 쏟아내는 타자는 아니지만 빈틈없는 선구안과 신중한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내는 스타일이다. 롯데 중심타선에서 황재균 강민호와 함께 클러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타자로 기대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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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금 롯데에서는 맥스웰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공격이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최근 선발과 불펜 가릴 것 없이 마운드가 난조에 빠졌다. 맥스웰 부상 이후 롯데 마운드는 팀평균자책점이 5.72로 10개팀중 8위에 그쳤다. 선발이 5.87, 불펜이 5.49였다. 대책을 마련하려고 해도 답이 보이지 않는 이유다. 한 두명 부진이라면 교체 등의 방법을 통해 보강할 수 있지만, 총체적인 난국에서는 힘을 쓸 기회조차 없다. 롯데 마운드는 대대적인 개혁이 필요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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