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5강 싸움의 불씨를 되살린 한화 이글스가 이태양을 앞세워 5연승에 도전한다.
한화는 12일부터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2연전을 치른다. 지난 8일 대전 kt 위즈전에서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이태양이 선발로 예고됐다.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윤규진 차례이지만, 윤규진이 11일 대전 SK 와이번스전에서 마무리로 등판하며 이태양의 등판이 앞당겨졌다. "이번 주 결과가 중요하다"는 김성근 감독의 승부다.
이태양은 올 시즌 삼성을 상대로 5차례 선발 등판했다. 26⅓이닝 동안 10실점(7자책)하며 평균자책점이 2.39로 빼어나다. 4월30일 대전에서 4⅔이닝 2실점(비자책), 5월17일 포항에서 5이닝 2실점했다. 또 6월3일 대구에서 4⅔이닝 2실점(1자책), 7월9일 대전에서 6⅓이닝 1실점, 8월9일 대전에서 5⅔이닝 3실점했다.
삼성이 자랑하는 왼손 타자 중 이태양의 공을 제대로 친 선수는 박해민, 최형우뿐이다. 박해민이 10타수 4안타(0.400), 최형우는 12타수 4안타(0.333)다. 반면 이승엽은 12타수 3안타(0.250) 구자욱 8타수 1안타(0.125) 박한이는 5타수 무안타다.
올 시즌 한화에 4승1무9패로 밀리는 삼성은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를 내보낸다. 플란데는 이번이 첫 한화전으로 낯설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최근 5경기 성적이 승리없이 4패, 평균자책점은 11.81이다. 구위는 나무랄 데 없는데 제구가 문제라는 게 전문가들의 평가. 마이너리그 시절 이상적인 볼넷/삼진 비율을 보였으나 KBO리그에서는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넥센 히어로즈가 맞붙는 광주에서는 지크 스프루일, 신재영이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달 팔꿈치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진 지크는 복귀전인 1일 대구 삼성전에서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7일 인천 SK전에서는 1⅔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14승으로 다승 부문 공동 4위인 신재영도 앞선 등판인 7일 잠실 LG전에서 3⅓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떠안았다.
잠실에선 두산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20승에 도전한다. SK 선발은 브라울리오 라라다. 창원에선 류제국(LG)과 최금강(NC)이 선발 맞대결을 벌이고 수원 KT-롯데전 선발은 조쉬 린드블럼, 트래비스 밴와트다.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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