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드디어 이지은의 매력을 알겠다.
SBS 월화극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이하 달의 연인)' 이지은이 드디어 자신의 매력을 뽐냈다. '달의 연인'에서 이지은이 맡은 해수 캐릭터는 모든 황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다는 설정이다. 하지만 이제까지는 특별히 해수의 매력이 빛을 발한 순간도 없었고, 황자들이 그에게 빠져드는 과정 또한 생략된채 무조건 적인 사랑을 받는 모습만 그려져 아이러니함을 자아냈다. 정작 시청자들에게는 매력 어필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황자들은 보기만 해도 해수에게 빠져들어 모든 인생을 내던지는 모습에 쉽게 공감할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13일 방송에서는 이지은을 왜 해수 캐릭터에 섭외한 것인지가 일부분 설명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해수가 여덟 황자 앞에서 노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왕은(백현)의 생일을 맞아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른 것. 이에 왕소(이준기) 왕욱(강하늘) 왕은 백아(남주혁) 왕정(지수) 정윤 무(김산호) 모두 넋을 잃었다.
이 장면에서 이지은의 포텐이 터졌다. 가수 아이유로서 독보적인 음색과 감수성을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았던 그의 내공은 드라마에서도 통했다. 청아한 음색에 황자들은 물론 시청자도 귀를 기울이게 됐고, 목소리에 반하는 황자들의 마음에도 공감할 수 있었다. '달의 연인' 방송분 중 가장 명장면이 탄생했다고 해도 무리는 없을 정도였다.
이날 방송된 '달의 연인'은 5.7%(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보이며 월화극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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