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도 다 같은 야상이 아니다.
가을이 오면서 아우터를 준비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가디건, 재킷 등 다양한 아우터가 있지만 그 중 유행을 타지 않고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아우터는 바로 야상. 군인의 야전상의의 준말 야상에서 나온 야상 재킷은 실용적인 디자인과 밀리터리룩 특유의 시크한 무드 때문에 매 해 사랑받는 아우터다.
하지만 각기 다른 디자인과 이야기를 가진 야상을 통틀어 '야상'이라 부르기엔 뭔가 섭섭하다. 그냥 야상으로만 불려왔던 야상들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
▲대세중에 대세, MA-1
수 많은 야상 중 가장 핫한 야상이 있다면 바로 MA-1이다. 항공점퍼라고도 불리는 MA-1은 전투기 내에서 활동할 수 있게 공군의 전투복이다. 좁은 항공기 내에서 활동할 수 있게 최대한 심플하게 디자인 되었다. 재킷의 밑단과 소매에도 시보리 처리를 해 보온효과, 활동성을 높였다.
MA-1은 남녀 노소에 상관없이 인기가 많은 야상스타일로 수많은 셀럽들이 착용해 화제가 되었다. 특히 짧고 부푼 형태의 실루엣 때문에 미니멀한 하의에 오버사이즈로 매치하면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길이감 있는 야상을 원한다면, M-51
M-51은 코트처럼 긴 길이가 매력적인 야상이다. 허리와 밑단을 잡아주는 숨은 밴드가 포인트인 아이템으로, 특히 가을과 초겨울 사랑받는 디자인이다. 긴 길이 때문에 체형을 커버해주면서 야상다운 오버핏이 편안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게 해준다.
빈티지한 소재감과 심플한 디자인 때문에 M-51은 밀리터리룩 스타일을 연출하기에 가장 적합한 아우터다. 일본의 명작 멜로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의 주인공인 츠마부키 사토시가 착용해 한 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기도 했다.
▲밀리터리룩의 원조, M-65
M-65는 1965년에 만들어진 미군의 야전상의다. 미군이 베트남전 참전 당시 많이 착용해 유명해진 재킷으로, 평상복과 같은 깔끔한 디자인 때문에 오래전부터 패션 아이템으로 사랑받아 왔다. M-65는 무난한 디자인 덕분에 수 많은 브랜드를 통해 패션 아이템으로 재해석되었으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입는 야상 재킷이기도 하다.
가슴과 하단부의 4개의 포켓이 특징이며 셔츠, 수트, 티 등 어떤 아이템과도 쉽게 소화되는 장점을 가졌다. 컬러에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다양한 레이어드, 매치를 통해 멋스러운 패션을 연출할 수 있다.
[스포츠조선 뉴미디어팀 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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