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추석장사씨름대회는 이주용(수원시청)을 위해 마련된 무대였다.
이주용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추석장사씨름대회 한라급(110㎏ 이하) 결승전에서 이승욱(구미시청)을 3대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여덟 번째 한라장사 꽃가마를 탄 이주용은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올해 2월 설날대회, 6월 보은단오대회에서도 한라장사에 오른 이주용은 개인 통산 여덟 번째 한라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또한 금강장사 8회, 통합장사 1회를 포함, 통산 17차례 장사 자리에 올라 현역 선수 최다 우승 기록을 경신했다.
이주용은 2-1로 앞선 넷째 판에서 뿌려치기를 성공시켜 승패를 갈랐다.
이주용은 4강에서 이중현(동작구청)에게 첫째 판을 내주는 등 패배 위기에 몰렸지만 연장전 끝에 승리, 결승까지 오르는 강인한 승부 근성을 보여줬다.
반면 지난 2월 설날장사대회 결승전에서도 이주용과 대결했던 이승욱은 또 이주용의 벽을 넘지 못했다.
수원시청은 이번 대회 태백급에서 문준석, 금강급에서 이승호, 한라급에서 이주용까지 3체급을 석권했다.
17일에는 백두장사 결정전이 열린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 한라장사 결정전
장사= 이주용(수원시청)
1품= 이승욱(구미시청)
2품= 우형원(용인백옥쌀)
3품= 이중현(증평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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