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걸그룹 블랙핑크의 성장세가 매섭다. 데뷔 전 공개된 안무영상으로 유튜브 600만 클릭을 돌파한데 이어 단 14일 만에 지상파 음악프로그램인 SBS '인기가요' 정상에 올랐다. 이어 한 달 만에 미국 유명 대중 음악 매거진 '롤링 스톤'이 선정한 '꼭 알아야 할 10명의 아티스트'에 선정되면서 해외매체의 주목도 받게 됐다.
신인 그룹으로는 이례적인 초고속 성장세다. 예상치 못한 파격과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블랙과 핑크, 좀처럼 어울리기 힘든 두 컬러를 무대로 옮긴 팀의 정체성처럼, 롤링 스톤도 이들의 매력으로 독특한 조화를 꼽았다.
롤링 스톤은 15일(현지시간)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걸그룹 '블랙핑크'는 1960년대 후반 미국 대중음악 장르 '버블껌 팝'과 힙합의 독특한 융합과 파괴를 보여준다"고 소개했다. 전세계 트렌디한 음악을 맞춤으로 선보인 결과다.
데뷔 더블 타이틀곡인 '붐바야' '휘파람'은 일렉트로닉 뮤직과 힙합이 결합한 트렌디한 음악으로, 공통적으로 특유의 팀 컬러를 드러내면서도 상반된 매력이 담긴 곡들이다.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 강렬한 군무와 자유분방한 매력이 가득하다. 힙합을 베이스로 철저히 '멋'을 지향한 데뷔곡 2곡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보컬이 더해져 에너제틱하고, 흥겨운 리듬감을 줬다. 장르에 대한 경계도 넘나드는 다이내믹한 구성도 이색적이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선배 걸그룹인 2NE1 만큼이나 빠른 성장을 거듭하며 해외시장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현재 전세계 젊은이들이 공통적으로 열광하는 장르가 블랙뮤직인 가운데, 블랙핑크의 프로듀싱을 맡은 테디는 이 흐름을 받아들이고 재생산하는 과정에서 YG다운 음악색과 대중성으로 2NE1 이후 또 다른 가능성을 인정받게 됐다.
지난 8월 8일 데뷔한 블랙핑크는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휩쓸며 14개국 아이튠즈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가요계에 화려하게 등장했다. 데뷔 싱글 'SQUARE ONE'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 블랙핑크는 현재 추석 연휴도 반납한 채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하는 등 10월 중 발매될 새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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