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전지훈련 중인 KBL 인천 전자랜드가 중국 프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대등한 접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16일 중국 랴오닝성 후루다이오시 후루다오체육관에서 벌어진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와의 친선경기에서 75대78로 아쉽게 졌다.
이날 경기는 공식 경기로 중국프로농구(CBA)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6000석 규모 체육관이 가득찼다.
랴오닝 플라잉 레오파즈는 2015~2016시즌 CBA 챔프전 준우승을 차지한 강팀이다. 16일 경기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지 않아 중국 국내 선수들만 출전했다. 전자랜드도 쿼터마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씩만 출전했다. 그리고 부상 후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은 정영삼은 20분 정도 경기에 참여했다.
전반전은 전자랜드가 2016~2017시즌을 대비해 새로 선발한 제임스 켈리(전자랜드)의 활약이 돋보였다. 전반전 40점 중 18점을 몰아쳤다. 2점 성공율 62%.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반은 전자랜드가 40-39로 1점 앞섰다.
후반전도 계속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강력한 수비로 랴오닝을 밀어 부쳤다. 그러나 중국 심판진은 작은 신체 접촉도 파울로 끊었다. 전방 압박 수비가 좋은 박찬희는 순식간에 5반칙으로 4쿼터 초반에 코트를 떠났다. 결과적으로 19분만 코트를 누볐다. 경기종료 30여초를 남기고 전자랜드는 4점차로 끌려간 상황에서 김지완의 과감한 돌파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 1점차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랴오닝의 공격에서 슛동작 파울로 2점을 허용해 다시 3점차. 마지막 공격에서 켈리가 3점슛을 시도했지만 림을 빗겨가며 3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켈리는 힘이 넘치는 공격과 미들슛으로 27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력에 대해 합격점을 받았다. 또 다른 외국인 선수 커스버트 빅터(지난 시즌 울산 모비스에서 뛰었던 선수)는 베테랑 답게 경기 운영을 하며 안정감을 더해 주었다. 전자랜드의 다음 경기는 18일 중국 다롄시에서 벌어진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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