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브로드웨이 프로덕션이 공동 제작하는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가 오는 12월 대구 공연과 내년 3월 서울 공연을 앞두고 캐스팅을 공개했다.
'지킬 앤 하이드'는 상반된 두 인격을 지닌 지킬/하이드와 그를 사랑하는 엠마, 루시의 비극적 로맨스가 더해진 아름답지만 슬픈 스릴러로 국내에서 조승우 주연으로 빅 히트하며 주목받은 작품이다. 월드 투어 제작진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5개월에 걸친 브로드웨이 현지 오디션을 진행, 월드 투어 캐스팅을 확정했다.
주인공 지킬/하이드 역은 브로드웨이에서 '닥터 지바고', '스패멀랏', '맨 오브 라만차' 등에 출연한 브래들리 딘이 낙점됐다. 브래들리 딘은 "고통에 시달리는 영혼, 격한 감정을 지닌 캐릭터는 내가 가장 잘 하는 배역"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비극적 로맨스의 주인공 루시 역에는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 3' 준우승자이자 '헤어 스프레이', '요셉과 어메이징 드림코트' 등에서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인 다이애나 디가모가 캐스팅 됐다. '지킬 앤 하이드' 넘버를 들으며 자랐다는 그녀는 "가장 좋아하는 'Someone Like You'를 매일 밤 부를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지킬의 약혼녀이자 지고 지순한 사랑의 소유자 엠마 역에는 사랑스런 외모와 청량한 음색이 돋보이는 린지 블리븐이 나선다. 그녀는 "선과 악, 그 사이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지킬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힘들지만 그들이 함께 했던 이전으로 돌리기 위해 노력하는 엠마의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독보적인 무대를 예고하고 있는 '지킬 앤 하이드' 월드 투어는 오는 27일 대구 공연의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으며 인터파크에서 단독 판매된다. 월드 투어의 시작을 알리는 대구 공연은 12월 1일 프리뷰를 시작으로 2일 정식 개막해 25일까지 계명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서울 공연은 내년 3월 블루스퀘어에서 예정되어있다. 제작 오디컴퍼니, 롯데엔터테인먼트.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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