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선발 이재학이 22일 대전 한화전에서 10승(4패)째를 올렸다. NC는 7대2로 이겼다. 이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재학은 5⅓이닝 동안 5안타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0승째(5패)를 채웠다. 4년연속 두자릿수 승수 달성(프로통산 26번째)했다.
이날 실점은 홈런 한방이었다. 2회 선두 4번 김태균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5번 로사리오에게 우중월 홈런을 맞았다. 이후에는 큰 어려움없이 이닝을 이어갔다.
이재학에게는 의미있는 10승이다. 선발로서의 최소한 의무를 이해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13년 10승5패1세이브를 시작으로 2014년 10승9패, 지난해 10승8패, 올해 다시 10승을 채웠다. 지난해는 10승을 올리기는 했지만 과정이 좋지 않았다. 이재학은 29경기에서 125이닝을 소화했지만 규정이닝(144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시즌 초반부터 흔들리며 5월 3일에야 구원승으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군행 통보를 받고 다시 1군에 오른 6월 9일 첫 선발승을 거뒀다.
올해는 스프링캠프부터 밸런스와 제구력을 가다듬는데 신경을 집중시켰다. 직구와 체인지업, 투피치에서 구종을 더하는 것보다는 잘하는 것을 더 가다듬기로 했다.
올해는 달랐다. 6월 19일 kt전에서 시즌 8승째(2패)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급격히 흔들렸다. 프로야구 전체를 뒤흔든 승부조작 여파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으면서 정상적인 등판이 불가능했다. NC 구단은 이재학을 2군에 내렸다. 이후 경찰조사에서 결백을 주장하고 큰 혐의점이 드러나지 않아 천신만고끝에 8월 중순 마운드에 복귀했다. 이후 10경기만인 9월 9일 KIA전에서 9승째를 따내고 이날 10승을 채웠다.
이날 이재학은 딱 두가지 구질만 던졌다. 직구 52개, 체인지업 47개. 컷패스트볼 3개를 4회 잠시 섞어던졌지만 주무기는 아니었다. 직구 최고구속은 143㎞를 찍었다. 10㎞ 이상 구속 차이가 난 체인지업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기 안성맞춤이었다. 9개의 탈삼진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었다.
대전=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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