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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은 방송 전부터 "멜로가 허락한 최고의 감성을 만나다"를 드라마의 메인 카피로 선정했을 만큼, 깊이 있는 감성을 예고했던 바. 감성 장인들이 만난 '공항가는 길'은 첫 회 만에 감성 멜로 드라마의 진가를 제대로 입증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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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우(이상윤 분)는 아내 김혜원(장희진 분)에게 따뜻한 남편이다. 친딸이 아님에도 애니에게는 세상 누구보다 다정한 아빠가 되어주는 남자다. 타국에 홀로 있는 애니를 위해 일출을 카메라에 담는 아빠다. 자식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공통의 아픔을 지닌 최수아와 서도우. 두 사람은 얼굴을 대면하지 않았지만 짧은 통화 한 번에도 공감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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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효은보다 먼저 비행기에 오른 최수아는 언제나 그랬듯, 승무원의 고된 현실과 부딪혔다. 그때 어딘지 낯이 익은 한 남성이 다가와 덤덤하지만 따뜻한 말을 건넸다. "자리 양보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그의 말. 그 순간, 최수아는 그 남자가, 자신에게 위로가 돼 주었던 서도우라는 것을, 애니의 아빠라는 것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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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첫 회 60분은 섬세한 감성으로 가득 채워졌다. 이숙연 작가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깊이 있는 대사는 탄탄한 스토리와 어우러져 극의 밀도를 높였다. 여기에 김철규 감독의 감각적인 캐릭터의 입체성과 배우들의 깊은 감성을 오롯이 담아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도 시청자가 느낄 아련함에 한 몫 톡톡히 했다.
말 그대로 '감성 장인'들이 모인 '공항가는 길'. 첫 회부터 TV 앞 시청자의 눈과 귀는 물론, 가슴 속 한 켠까지 사로잡을 만큼 여운을 남긴 '공항가는 길'이 앞으로 풀어나갈 이야기는 무엇일지, 어떤 명품감성을 보여줄 것인지 오늘(22일) 방송될 2회가 벌써부터 궁금하고 기대되는 이유이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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