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는 올시즌 어마어마한 성적을 내고 있다. 정규시즌 우승 뿐만아니라 각종 새 기록을 쏟아낼 움직임이다.
강력한 방망이로 역대 팀 최다 타점, 득점 기록이 눈앞에 있다. 역대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타점은 지난해 넥센이 작성한 855타점이다. 두산은 7경기를 남겨놓은 22일까지 833타점을 기록했다. 7경기서 23타점을 올린다면 역대 가장 파괴력 넘치는 방망이를 가졌음을 인증하게 된다. 최다 득점도 있다. 이 역시 지난해 넥센의 904득점이 KBO리그 기록인데 두산은 889득점을 했다. 16득점을 더하면 기록이 갱신된다.
더스틴 니퍼트(21승)와 마이클 보우덴(17승) 유희관(15승)에 이어 장원준까지 22일 kt 위즈를 상대로 15승 고지를 밟았다. 이번 시즌 두산은 4명의 15승 투수를 배출한 최초의 팀이 됐다.
여기에 역대 최다 선발승 기록이 눈앞에 있다. 두산은 현재 선발승이 74승이다. '판타스틱 4'가 거둔 68승에 허준혁(4승) 고원준 안규영(이상 1승)의 6승이 더해져 74승이 됐다. 지난 2000년 현대 유니콘스가 기록한 역대 최다 선발승 74승과 타이를 이뤘고, 1승을 더하면 새기록을 작성하게 된다.
니퍼트와 보우덴은 이미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듀오로 인정받았다. 둘이 무려 38승을 합작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22승)와 맷 랜들(12승)의 34승을 뛰어넘는 역대 외국인 투수 합작 최다승다.
역대 KBO리그 최다승도 눈앞에 있다. 90승1무46패를 기록한 두산은 2승을 더하면 92승이다. 지난 2000년 현대가 기록한 91승을 16년 만에 뛰어넘는다.
두산은 22일 현재 팀 타율과 팀 평균자책점, 타점, 득점, 안타 등 투타 주요 부문 1위에 올라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가장 완벽한 전력을 갖췄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의 팀으로 2000년 현대를 꼽는 전문가들이 많았다. 이제는 2016년 두산을 역대 최고의 팀으로 봐야할 것 같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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