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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 위해서는 새롭고 막강한 콘텐츠 개발은 선택 아닌 필수. 다양한 장르 뮤지션의 발굴과 탄탄한 시스템 확립을 위한, 메이저와 인디신의 영리한 동거생활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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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쉽 엔터테인먼트는 정기고, 주영, 매드클라운 등 힙합 알앤비씬의 실력파 아티스트를 영입한 '스타쉽 엑스'란 레이블을 꾸려 성공을 거뒀고, YG는 소속 가수인 에픽하이 타블로에게 '하이그라운드'(HIGHGRND) 라는 레이블을 차려주며 인디신에서 가장 핫한 밴드라 불리는 혁오를 영입해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YG의 핵심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은 블랙뮤직을 중심으로 하는 YG레이블의 또 다른 축이다. 또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산하 레이블인 로엔트리와 콜라보따리로 나눠 차별화된 시스템을 구축했고 '문화인'이라는 굵직한 인디 합동 레이블 회사를 내부에 설립했다. 개성강한 음악의 독립성을 보장하면서도 상위기획사의 든든한 후원을 받는 상호 협력관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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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기획사들이 공통적으로 레이블체제를 구축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형기획사는 기획부터 마케팅까지 올 프로세스를 마련하고 막강한 홍보 툴까지 갖췄지만 개성 있는 콘텐츠가 시급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가수를 발굴하고 대중에 알리는 것은 기획사의 당연한 숙명이지만, 보다 완성도 있으면서도 리스크를 줄인 시스템을 선호하게 되는 것이 당연하다. 개성 있는 음악을 선보이는 인디씬 아티스트들에게 눈을 돌린 이유다. 이미 씬에서 안정적인 마니아 층을 갖춘 아티스트라면 두 말할 것도 없이 영입 1순위. 이는 오버와 언더로 구분 짓는 시기가 이미 지나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단단한 팬덤과 음악성 마저 확보했다면 더할 나위 없는 새로운 시장이자 기회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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