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 지바롯데 말린스 소속 우완 투수 이대은(27)이 경찰야구단 입단을 결국 포기했다.
이대은은 야구 특기 지원자로 의무경찰 선발 시험에 응시했다. 경찰야구단에 지원서를 낸 선수들은 23일 오전 신체 검사를 받기로 일정이 잡혀있었다. 하지만 이대은이 불참하면서 입단이 불발됐다.
이대은의 경찰야구단 지원을 두고 논란도 있었다. 이대은은 신일고 졸업 후 KBO리그를 거치지 않고 곧장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에 계약해 미국으로 건너갔다. 2008년부터 지난 2014년까지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고, 지난해 지바롯데에 입단하며 일본 도전을 선언했다.
걸림돌은 군대. 1989년생인 이대은은 더이상 군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다. 하지만 올해 1월 신설한 리그 규정상 해외로 직행한 선수들이 KBO리그에 돌아오기 위해서는 2년의 유예 기간을 거쳐야한다. 따라서 경찰야구단이나 상무에 합격한다고 해도 경기에 뛸 수 없다.
경찰야구단 입단이 불발되면서 이대은의 다음 선택이 주목된다. 지바롯데와의 계약은 올해 만료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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