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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엄마의 죽음을 목격한 안나는 유배당하듯 스페인의 한 수도원으로 보내졌다. 10여 년간 격리되어 지내던 어느 날 안나는 수도원에서 탈출을 시도했고, 맨발에 하얀 원피스 차림으로 누군가에게 쫓기듯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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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유진은 남편 세준을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자신의 야망은 숨긴 채 완벽히 조강지처인 척 연기했다. TV 토크쇼에서 조신한 아내의 모습을 연기하던 유진은 방송이 끝난 후 세준의 소식을 접한 뒤 눈 하나도 꿈쩍 안 하는 두 얼굴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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