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강해져야 한다."
조성환 제주 감독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원했던 1차 목표를 달성했다. K리그 클래식 그룹A행이다. 제주는 25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상주 상무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5대1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을 획득한 제주는 13승7무12패(승점 46)를 기록, 남은 33라운드 결과에 관계없이 그룹A 진출을 확정지었다.
경기가 끝난 뒤 조 감독은 최종 목표 달성에 초점을 맞췄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진출이다. 제주는 2011년 이후 5년 동안 ACL 무대를 밟지 못했다. 조 감독은 "선수들이 그룹A는 물론 ACL에 나갈 수 있는 순위에 올려 놓아 고생이 많았다"며 "우리가 잘했다기 보다 상주의 전역자 공백 등 행운이 따랐다"고 밝혔다.
ACL 진출의 마지노선은 정규리그 3위다. 4위를 지킨 제주는 충분히 3위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다. 울산(승점 48)과의 승점차가 2점밖에 나지 않는다.
특히 4위만 유지해도 순위에서 앞서있는 서울과 울산이 FA컵을 우승할 경우 제주가 ACL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가능성도 존재한다. 무조건 4위는 확보해야 한다.
조 감독은 "우리의 바람대로 됐다. 남은 경기가 중요해졌다. 부상 없이 남은 경기에 임할 수 있는 건 다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감독은 "ACL에 진출하기 위해선 철저히 준비하는 등 강해져야 한다. 조직력은 물론 체력과 정신적으로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상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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