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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화만사성이라고 했다. 인천 유나이티드가 웃음을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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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의 시즌 중 사퇴라는 진통을 겪었던 인천은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감독 사퇴의 충격요법이 긍정적으로 작용해 지난해 보여줬던 '늑대근성'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평가다. 탈꼴찌에 성공한 인천은 아직 갈 길이 멀지만 강등권 탈출도 바라보고 있다. 갈 길이 많이 남아있는 만큼 기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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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지난 4월 전·현직 선수들로부터 체불 수당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당했다. 당시 소송을 제기한 10명의 체불 수당은 2억원이었지만, 2년째 지급하지 못한 다른 선수와 코칭스태프의 몫까지 포함하면 10억원에 육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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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박영복 대표이사가 직접 나서 해명하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기도 했다.
인천이 이처럼 한숨을 돌리게 된 데에는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추가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인천시는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기존 29억원에 21억원을 추가했고, 인천경제청은 25억원을 편성했다.
과거 후원기관 명단에 없었던 인천경제청이 처음으로 거액의 구단 지원금을 편성해 준 것 큰 도움이 됐다. 인천경제청을 움직인 배경에는 박 대표의 보이지 않는 피땀 어린 노력이 있었다.
박 대표는 인천시와 인천시의회 의원들을 찾아가 끈질긴 읍소작전을 펼쳤다. 예산 편성을 확정할 때까지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늘어지듯 인천시의회에 살다시피했다.
그가 시의원들에게 내세운 논리는 '인구 300만 시대를 앞둔 인천시의 자존심'이었다. 박 대표는 "인구 300만 시대를 목전에 둔 인천이 명색이 거대도시인데 시민구단 하나 제대로 운영하지 못해서 말이 되겠느냐. 시민구단이 인천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려면 일단 어느 정도 성적을 내서 1부리그에 남아 있어야 한다. 인천이 '강소구단'으로 가려면 최소한의 재정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결국 시의회는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경제청을 설득했고 적시에 재정 지원이 이뤄지면서 인천 구단은 빠른 속도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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