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5년만의 포스트시즌에 단 1승만을 남겼다. 5강 확정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KIA는 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서 초반 터진 타선의 힘으로 9대6의 승리를 거뒀다. 69승1무71패를 기록한 KIA는 68승74패인 6위 SK 와이번스와의 승차를 2게임으로 벌렸다. 이제 5강 확정 매직넘버는 1로 줄었다. KIA는 앞으로 3경기가 남았고, SK는 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가 1승을 하거나 SK가 한번만 패하면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다.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KIA 선발 양현종은 5⅔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5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타선의 지원 속에 10승 고지에 올랐다. 2014년 16승, 지난해 15승에이어 3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달성. 이날 피칭으로 정확히 200이닝을 채운 양현종은 국내 투수로는 2007년 류현진 이후 9년만에 200이닝을 돌파한 투수가 됐다.
1회초 kt의 공격이 찜찜하게 끝나면서 흐름이 KIA에게 넘어왔고 KIA가 그 흐름을 탔다. 1회초 1사 2,3루서 이진영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선취득점. 그런데 2루에서 3루로 태그업하던 유한준이 3루수 이범호에게 심판 합의 판정 끝에 태그아웃되며 기회를 잇지 못했다.
곧바로 KIA가 반격에 성공했다. 1회말 1사후 김선빈의 2루타와 김주찬의 볼넷으로 만든 1,2루 기회에서 나지완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단숨에 2-1 역전. 이어 이범호와 한승택의 안타에 상대의 실책까지 더해져 4점을 추가한 KIA는 6-1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kt가 3회 2점, 6회 2점 등으로 추격전을 펼쳤지만 KIA는 꼬박꼬박 추가점을 뽑으며 kt와의 격차를 유지하며 승리를 지켰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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