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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범호는 두 번의 만루 기회에서,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먼저 지난 9월 23일 원정 NC 다이노스전. 5회 무사 만루에서 좌월홈런을 쏘아올렸다. 상대 에이스 에릭 해커가 던진 초구 시속 131km 체인지업을 받아쳐 만루홈런으로 만들었다. 이번 시즌 32번째 홈런이 개인 통산 15번째이자, 이번 시즌 2번째 그랜드슬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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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범호가 유독 만루에서 강한 이유가 뭘까. 지난해 이범호에게 이 질문을 던졌더니 "이상하게 만루라고 해도 크게 긴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시간이 더 큰 자신감, 집중력을 선물했을 것이다. 사실 이제는 이범호를 앞에 둔 투수가 더 긴장할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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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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