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백남기 농민의 사망에 대해 서울대병원 측이 "사인은 병사가 맞다"라고 재확인했다.
서울대병원·서울대의대 합동 특별조사위원회는 3일 기자회견을 열고 "백남기 씨 사인은 병사가 맞다"고 밝혔다.
유명 법의학자인 이윤성 특위 위원장은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는 일반 지침과 다르게 작성됐다"면서도 "담당교수가 주치의로서 헌신적인 진료를 시행했으며, 임상적으로 특수한 상황에 대해 진정성을 갖고 작성했음을 확인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위 측은 "담당의사에게 어떠한 외압이나 강요는 없었고, 오로지 자신의 의학적 판단에 따랐으며 사망진단서는 담당교수의 지시에 따라 담당 전공의가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특위 위원장인 이윤성 서울대병원 법의학교실 교수와 주치의인 백선하 교수(신경외과장)가 참석했다.
지난해 11월 시위 도중 물대표에 맞은 후 중태에 빠졌던 농민 백남기 씨는 지난달 25일 세상을 떠났다. 서울대병원 측은 백남기 씨의 사망진단서에 "선행사인 급성 경막하출혈, 중간선행사인 급성신부전증, 직접사인 심폐기능정지, 사망 종류 병사"로 기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가 지난해 3월 내놓은 '진단서 작성·교부지침 개정안'과 다르다는 반론이 제기됐다. 서울대 의과대학 동문 및 재학생들은 "외상의 합병증으로 질명이 발생해 사망했으면 '외인사'가 맞다"며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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