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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의교의 말을 전해들은 직후 이영의 눈빛에는 세상이 멈춰버린 듯한 충격이 오롯이 담겼다. 복잡한 대사도 눈물도, 얼굴의 찡그림도 없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찰나의 순간 세자 이영이 느꼈을 혼란스러움이 모두 녹아났다. 오로지 눈빛 연기만으로도 시청자가 그 모든 감정을 읽어낼 수 있게 한 박보검의 탁월한 연기가 빛을 발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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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보검은 홍라온을 바라볼 때는 세상 따뜻하고 달콤한 눈빛을 보내다가도 정사에 관여할 때는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전혀 다른 눈빛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복잡한 이영의 감정을 오로지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표현해내는 박보검의 연기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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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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