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박보검의 눈빛 연기가 또 한번 빛났다.
3일 방송된 KBS2 월화극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는 이영(박보검)이 자신이 사랑하는 홍라온(김유정)이 역적의 수장이었던 홍경래의 딸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의교(박철민)으로부터 "어릴 때 홍경래가 지어 부른 이름이 홍라온"이라는 말을 전해들은 것.
김의교의 말을 전해들은 직후 이영의 눈빛에는 세상이 멈춰버린 듯한 충격이 오롯이 담겼다. 복잡한 대사도 눈물도, 얼굴의 찡그림도 없었지만 눈빛만으로도 찰나의 순간 세자 이영이 느꼈을 혼란스러움이 모두 녹아났다. 오로지 눈빛 연기만으로도 시청자가 그 모든 감정을 읽어낼 수 있게 한 박보검의 탁월한 연기가 빛을 발한 것.
앞서 박보검의 눈빛 연기는 여러 번 감탄을 자아내게 한 바 있다. 지난 달 27일 방송에서는 박보검은 자신을 공격해온 정체를 알 수 없는 자객을 궁궐에서 유일하게 믿고 의지해온 친구였던 김병연(곽동연)으로 의심하게 된 후 밀려온 혼란스러움을 찰나의 눈빛으로 표현했다. 공격을 당한 직후에 배신감과 믿고 싶지 않은 마음, 자객이 김병연이 아님을 확인했을 때의 안도감을 깊이있는 눈빛으로 표현했다.
또한 박보검은 홍라온을 바라볼 때는 세상 따뜻하고 달콤한 눈빛을 보내다가도 정사에 관여할 때는 그 누구보다 날카로운 전혀 다른 눈빛 연기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낸 바 있다. 복잡한 이영의 감정을 오로지 눈빛만으로도 충분히 표현해내는 박보검의 연기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인기에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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