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의 미국 무대 첫 포스트시즌 경험, 무안타로 끝을 맺었다.
김현수는 5일(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2번-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에 이어 한국인 야수로는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을 경험하는 행운을 누리게 된 김현수. 하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하고 있던 김현수는 양팀이 2-2로 맞서던 연장 11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서 대타 놀란 라이몰드와 교체됐다. 토론토가 계속해서 우투수를 고집하다 11회 좌완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투입함에 따라 우타자 라이몰드가 기회를 잡았다. 아쉽게도 김현수를 대신해 등장한 라이몰드는 삼진.
김현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중전 안타가 될 수 있는 타구를 때렸지만 상대 2루수 호수비에 걸려 아웃됐다. 4회 1루 땅볼, 6회 2루 땅볼에 그쳤다. 8회에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1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김현수는 수비 장면에서 부상을 입을 뻔한 아찔한 상황에 놓였었다. 7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서 상대가 대타 멜빈 업튼 주니어를 내세웠다. 업튼의 타구가 좌익수 김현수 방면으로 날아갔다. 멀리 날아간 타구. 김현수가 열심히 쫓아가 워닝트랙 건처에서 공을 잡기 직전이었다. 이 때 김현수 쪽으로 음료수가 담긴 알루미늄캔이 날아들었다. 다행히 김현수가 맞지도 않았고, 공도 잡았지만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김현수도 외야 팬들을 향해 황당한 표정을 지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중견수 애덤 존스는 팬들을 향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으며 맞서 싸웠다.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도 그라운드에 뛰어나와 심판들에게 격렬히 항의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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