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반반이다."
김인식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국가대표팀 감독은 6일 오전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에서 1차 엔트리 선정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KBO사무국은 6일 오후 내년 3월 열리는 제4회 WBC 국가대표팀 1차 엔트리 50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엔트리는 차후 얼마든지 변경이 가능하다. 앞서 KBO 기술위원회(위원장 김인식)는 회의를 소집해 1차 엔트리 명단을 확정하게 된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빅리거 선수들을 1차 엔트리에 포함시킬 지 기술위원들의 얘기를 들어봐야 된다. 오승환도 마찬가지다. 가능성은 반반이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사령탑으로 선임된 후 지난달 5일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오승환을 뽑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일부에선 오승환의 KBO 징계(해외 원정 도박으로 국내 복귀시 한 시즌 절반 출전 금지)를 이유로 대표팀에 차출하지 않는게 맞다는 목소리를 냈다. 한 포털 사이트의 설문 조사에서도 오승환의 국가대표 차출 찬반 의견이 딱 절반씩으로 갈렸다.
김 감독은 최근 미국으로 가 코리안 빅리거들을 만나고 돌아온 이순철 기술위원으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도 밝혔다. 그는 "이순철 위원에 따르면 해외파들이 대체적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고 싶어 한다. 팀내 다른 나라 국가대표들도 대부분 WBC대회에 나가고 싶어한다는 얘기를 전했다. 그러나 아직 팀과 얘기된 건 없다. 겨울에 소속팀이 바뀌는 등 변수가 있다. 지금 단계에서 확정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김 감독은 국내파(KBO리거)들의 1차 엔트리 포함 여부에 대해서는 "KBO리그에서 잘 한다는 선수는 대부분 들어갈 것이다. 포지션별로 쏠리는 경향이 있을 수 있는데 이건 나중에 자연스럽게 정리가 될 수 있다. 세대교체 보다 가장 강한 팀을 꾸리는데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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