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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양상문 감독이 취재진과의 인터뷰 후 3루 응원석에서 "양상문~"을 연호하자, 모자를 벗고 고개를 정중히 숙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양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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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가 손아섭에게 약하다. 안타를 맞으면 다음 타자가 황재균이기 때문에 더 어려워질 것 같았다. 승부를 걸어야겠다 싶었다. 소사가 평소에도 안타를 맞으면 연속 안타로 이어지기 때문에 끊고 싶었다. 또 진해수가 요즘 공이 좋아 확신도 있었다. 해수가 아섭이를 잘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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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사에게 중요한 경기니까 일찍 바꾼다고 했다. 본인의 10승도 걸려있다고 말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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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사후 알려줘서 알았다.
사실 최종전도 두산이니까 잘 하고 싶다. 하지만 곧바로 경기(와일드카드 결정전)가 있기 때문에 전력을 다하기는 힘들 것 같다. 오늘 4위 결정이 안됐으면 류제국을 두산전에 내보내려 했는데, 다른 투수가 선발로 나갈 것이다.
-LG에서 두 번 포스트시즌에 오른 감독이 됐다.
시즌이 참 길고 힘들었는데, 주장 류제국을 비롯한 고참 선수들과 젊은 선수들이 흔들리지 않은 것이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코칭스태프도 고생이 많았다. 특히 이천 2군 스태프들이 잘 가르쳐줬고, 유기적인 시스템을 이끌어줬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앞으로 더 잘 해야 한다.
-올시즌 이런 결과를 예상했나.
사실 작년 마무리 캠프때 할 수 있다는 느낌이 있었다. 리빌딩이라는 것은 젊은 선수들로 바꾸는 게 아니고, 정신을 바꾸는 것이다. 야구장에 나가서 흙을 안묻히려 하는 것은 안된다. 그런 과정에서 젊은 친구들이 잘 성장하고 잘 해줬다.
-와일드카드전 엔트리 고민은.
28명이니까 크게 고민은 없다. 투수진이 좀 줄어들 것이다. 1차전 선발은 허프이고, 2차전을 하게 된다면 선발은 류제국이나 소사, 우규민 모두 고려할 수 있다.
-올해 가장 힘든 시기는 언제였나.
8월에 잘 나가다가 롯데에 2연패(8월 30~31일)를 당했을 때가 고비였다. 다행히 이후 연패를 최소화하면서 다시 상승세를 탈 수 있었다.
부산=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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