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승격전쟁에 지각변동이 일었다.
지난달 30일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 일대 변화가 생겼다.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 자격이 바뀌었다. 원래 규정상 챌린지 1위는 1부 리그로 직행한다. 2~4위 팀이 승격PO를 거쳐 클래식 11위팀과 승강PO를 통해 운명을 가른다.
하지만 경찰축구단이던 안산이 내년부터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면서 승격자격을 잃었다. 이에 따라 승격룰도 달라졌다. 안산(1위·승점 64)을 제외한 최상위팀이 클래식에 직행한다. 안산과 자동 승격팀을 제외한 상위 3개 팀이 승격PO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안산이 4위 이상의 성적으로 리그를 마무리하면, 챌린지 5위까지 승격PO에 진출한다.
2위와 5위를 향한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안산이 순위를 유지한다는 전제 하에 2위가 자동 승격하게 된다.
판세는 안갯속이다. 자고 나면 순위가 바뀐다. 5일 열린 39라운드에서는 대구(승점 60·득점 49골)가 충주를 3대0으로 제압하고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방심할 수 없다. 3위 부천(승점 60·득점 43골), 4위 강원(승점 59)과 초박빙이다. 40라운드에서는 강원이 2위 탈환에 나선다. 강원은 8일 오후 2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충주와 격돌한다. 강원은 올 시즌 충주와의 2경기를 모두 이겼다. 홈 이점까지 있다. 하지만 챌린지에 유난히 이변이 잦은만큼 방심할 수는 없다.
치열하게 이어지고 있는 2위 다툼과 달리 5위 전쟁은 어느 정도 윤곽이 보이고 있다. 5위 부산(승점 55) 쪽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부산은 39라운드에서 고양을 2대0으로 꺾고, 6위 서울 이랜드(승점 49), 7위 대전(승점 48)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랜드와 대전 입장에서는 40라운드가 추격을 위한 마지막 기회다. 이랜드는 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경남, 대전은 9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고양을 만난다. 두 팀 모두 홈에서 경기를 치른다. 하지만 이랜드는 만만치 않은 경남이 부담스럽고, 대전은 최근의 하락세가 신경쓰인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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