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은 나의 무기다."
스타는 위기 때 빛난다. 손흥민은 유난히 위기 때 강하다. 그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또 다시 결승골을 넣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20분 오른발 감아차기로 한국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만난 손흥민은 "슈퍼스타는 과찬이다. 어려운 경기에서 결승골 넣어서 영광스럽다. 발목 다치고 소극적으로 해서 미안했는데 결승골 넣어서 털어냈다"며 "위기 때 특별히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2-2 때 생각이 많았다. 한방이 있다는 것은 나의 무기다. 내 장점을 믿고 뛴다"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이어 월드컵예선까지. 강행군의 연속이지만 손흥민은 행복했다. 그는 "힘든것 모르겠다. 너무 행복하다. 작년 힘든 시간있어서 경기를 못뛰었다. 경기 뛰는게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손흥민은 이날 측면에 고정되서 움직였다. 그는 "특별한 지시 없었다. 자철이형 성용이형이 중앙에서 하는 것을 좋아해서 측면에 벌려서 플레이했다. 동료들에 맞춰주는 것도 중요하다. 팀플레이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날 골은 다시 한번 손흥민존에서 터졌다. 그는 "아버지랑 연습을 많이 한 자리다. 골 넣기 전에 슈팅때 느낌이 좋아서 들어갈 것 같았다"고 했다. 최근 세리머니로 즐겨하는 댑댄스에 대해서는 "재밌어서 하고 있다. 이슈가 된다면 좋다"고 했다.
이란전 각오도 밝혔다. 그는 "회복이 중요하다. 부상자가 많다. 하지만 선수들 마음가짐이 단단하다. 역사를 써보자는 각오가 대단하다. 어려운 경기 예상되지만 준비 잘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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