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오승환이 내년에도 팀의 핵심 전력으로 지목됐다.
MLB.com은 9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가 2017년 중부지구의 강자를 목표로 한다(Cards look to regain Central prominence in '17)'이라는 제목을 통해 세인트루이스의 내년 시즌 전력을 점검했다.
오승환은 내년에도 마무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기사를 쓴 제니퍼 랭고슈 기자가 내다봤다. 그는 세인트루이스의 내년 불펜진에 대해 '올시즌 중반 역할 교환을 통해 마무리로 이동한 오승환이 2017년 시즌도 같은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랭고슈 기자는 '케빈 시그리스트와 잭 듀크는 경기 후반 핵심 좌완 셋업맨을 다시 맡는다'면서 '트레버 로젠탈은 내년에도 함께 하지만, 최근 수년 이래 처음으로 확실한 역할을 부여받지는 못하고 시즌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세인트루이스 부동의 마무리였던 로젠탈은 올시즌 전반기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다 결국 중간계투로 강등됐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기도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올시즌 포스트시즌에 오르지 못했다. 시즌 막판까지 와일드카드 경쟁을 벌였지만, 뉴욕 메츠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밀리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1위 시카고 컵스에는 17.5경기나 뒤졌다. 이에 대해 다가오는 겨울 전력 분석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는게 랭고슈 기자의 논조다.
존 모젤리악 단장은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결과에는 만족한다"면서도 "우리 중부지구 팀들을 보면 다들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강구하는데 있어 압박감을 느낀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해야 한다"며 전력 강화에 나설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지난 8일 귀국한 오승환은 "보직은 내가 정하는 게 아니다. 내년에는 100점이 되도록 비시즌에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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