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국민스타' 무랏 카잔(30·카잔MMA팀)이 '페더급 챔피언' 최무겸(27·MMA스토리)의 도발에 가소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11월 19일 중국 석가장시 하북체육관에서 XIAOMI ROAD FC 034가 개최된다. 이 대회의 메인이벤트로 최무겸과 무랏 카잔의 ROAD FC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전이 열린다. 최무겸의 세 번째 방어전이다.
최무겸은 ROAD FC 페더급 초대 챔피언이다. 2014년 2월 ROAD FC 014에서 챔피언이 된 후 타이틀을 유지하고 있다. 이번에도 타이틀을 방어한다면 ROAD FC 챔피언 최초로 3차 방어에 성공한다.
최무겸은 "이번 3차 방어전에서 판정은 없다. 2라운드 쯤 피니쉬 시키고, 챔피언 벨트를 지켜내겠다"라고 말했다. 그동안 1, 2차 방어전이 모두 판정으로 끝난 것을 의식하는 발언이었다.
자신감을 보인 최무겸은 무랏 카잔을 향해 도발의 메시지를 전했다. "터키에서 당신이 TV 스타라는 것을 들었다. 그런데 ROAD FC 케이지는 파이터들을 위한 곳이다. 케이지에서 당신을 박살낼 거야. 당신의 커리어에서 마지막 경기가 될지도 몰라"라고.
무랏 카잔도 최무겸의 도발을 보고 반응했다. 무랏 카잔은 "최무겸이 SNS에 포스팅한 것을 봤다. 나는 TV 스타고, 케이지는 나를 위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나를 박살내고, 내 커리어를 끝낸다고 말했지. 나는 그걸 보고 정말 크게 웃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무랏 카잔은 "최무겸은 경험이 많고, 좋은 기술을 가진 파이터지만, 나처럼 거친 파이터와 얼굴도 마주치지 못할 거다. 이것은 전부 사실이다. 그동안 두 번이나 벨트를 방어했지만, 이제는 나에게 뺏길 시간이 왔다."라며 최무겸을 향해 도발했다.
무랏 카잔은 이번 경기로 오랜만에 ROAD FC 케이지에 선다. 무랏 카잔은 ROAD FC 011에서 이형석과의 경기 승리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여러 차례 ROAD FC 대회 출전을 원했지만, 성사되지 않았다.
무랏 카잔은 "이번 경기는 정말 오래 기다린 경기다. 나는 마침내 타이틀전을 할 수 있게 됐다. ROAD FC 팬들이 나를 친절하게 대해줘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한 뒤 "카잔이 벨트를 가지고 가기 위해 돌아왔고, 이건 전쟁이다. 내가 최무겸에게 하고 싶은 말은 이게 전부다"라고 말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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