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일당백이다.
10일 방송된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연출 김성윤·백상훈, 극본 김민정·임예진)에서는 주인공 이영 세자 역을 맡은 박보검이 직접 부른 OST '내 사람'이 삽입돼 시청자의 귀를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역적의 딸 홍라온(김유정)과 가슴 아픈 사랑을 하고 있는 이영 세자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로 원치 않은 국혼을 치루는 이영의 이야기가 담긴 10일 방송과 딱 맞아 떨어졌다.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10일 방송이 끝난 후 폭발했다. 11일 0시 전 음원 사이트에 '두 사람' 음원이 공개된 후 Mnet, 소리바다, 벅스, 올레뮤직, 지니뮤직, 몽키3뮤직, 네이버뮤직 등 7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1위(11일 오전 8시 기준)를 싹쓸이 했다. '음원 깡패' 박효신의 신곡 '숨', 원조 아이돌 그룹 젝스키스가 16년 만에 내놓은 신곡 '세 단어', 대세 아이돌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 수록곡들을 모두 누른 놀라운 기록이다.
박보검은 지난 5일 '두 사람' 녹음에 들어갔다. 드라마 종영을 2주 정도 앞두고 바쁘게 촬영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OST 녹음에 들어간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 바 있다.
앞서 '구르미 그린 달빛'은 첫 방송을 시작하기 전 세자 복장을 한 채 춤을 추는 박보검의 모습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능청스러운 표정과 함께 제시 마타도르의 'Bamba'에 맞춰서 춤을 추는 박보검의 모습은 단숨에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전작에서 모자라 보일 만큼 순진하고 어리숙한 천재 바둑기사(tvN '응답하라 1988')을 연기했던 박보검의 반전 모습은 눈길을 끌기 충분했다. '박보검 붐바스틱'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를 정도였다. '구르미 그린 달빛'을 보지 않은 사람이라도 '박보검의 붐바스틱' 영상은 모두 알고 있을 정도로 방송 전 드라마 홍보와 '붐업'에 큰 역할을 했다.
훌륭한 연기는 물론, 한 여름에 세자 도포를 입은 채 광화문에서 댄스 파티를 벌이는가 하면 눈코뜰새 없는 촬영 중에 OST를 부르며 홍보까지 '열일'하는 박보검. 단언컨대 그는 '구르미 그린 달빛'의 흥행의 1등공신이다.
한편,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박보검)과 남장 내시 홍라온(김유정)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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