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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 정형돈의 하차, 출연자 논란 등 프로그램이라면 피할 수 없는 위기의 순간들도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며 달려왔다. 비록 그 자체의 맛은 짜지만 요리의 간을 맞춰주는 소금처럼 '냉부해'가 한층 성숙한 쿡방이 되는 밑거름이 됐다. 100회와 더불어 11월에는 2주년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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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꼭 어떤 사건이 있지 않더라도, 항상 고민하고 힘들게 한 회 한 회 만들어가고 있다. 프로그램을 제작하는데 생기는 과정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수정할 것은 빨리 수정하고 개선해서 나가는 것이 제작진의 일이고 숙명이 아닐까"라고 담담하게 100회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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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대결에서는 '냉부해' 100회를 함께 해 온 셰프들의 저력이 다시 한 번 빛났다. 최현석 셰프의 요리를 먹은 김민준은 "이런 요리를 15분 만에 완성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도망가고 싶다"라며 셰프들의 기량에 잔뜩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시간 안에 섬세한 플레이팅에 맛까지 생생하게 살아있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 자체가 도전자들에게는 경이로움이었다.
특히 극과 극으로 바뀐 성규의 냉장고는 쿡방의 무한 가능성을 또 한 번 입증하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재료가 빈곤하면 비곤한대로, 풍성하면 풍성한대로 탄생하는 이색 요리들은 앞으로 어떤 냉장고가 와도 레시피의 샘이 마르지 않을 것임을 엿보게 했다.
이처럼 '냉부해'를 통해 더욱 성장한 셰프들의 모습은 앞으로 펼쳐질 요리 대결을 더욱 기대케 한다. 또 계속해서 15분의 한계를 깨는 이들이 있는 한 쿡방 열풍도 식지 않을 전망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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