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을 통해 발생하는 온실가스 제로화를 위해 개최도시 기업의 첫 참여가 이뤄졌다.
강원풍력발전은 12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 평창주사무소에서 국내에서 CDM(청정개발체제) 사업을 통해 발급받은 탄소배출권(CERs) 2만톤을 조직위에 기부했다.
조직위는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온실가스 상쇄 목표량 119만톤의 48%에 달하는 57만여 톤을 확보했다. 이날 기부 받은 탄소배출권 2만톤은 잣나무(30년생) 약 1635천 그루가 1년 동안 이산화탄소를 흡수할 수 있는 양으로, 조직위는 이를 평창대회 온실가스 배출량 상쇄에 사용할 예정이다.
김상표 시설사무차장은 "이번 기부는 올림픽 개최도시에 기반을 둔 기업 중 성공적인 '탄소를 책임지는 대회 구현'에 참여한 첫 사례로, 향후 지역 기업들의 참여 분위기가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직위는 탄소배출권 기부와 산림조성 등 외부적인 상쇄사업 외에도 경기장, 선수촌에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와 저탄소 수송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자체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원풍력발전은 2001년 설립된 이래 올림픽 호스트시티인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일대에 98MW(2MW 49기) 용량의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해 2006년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연간 12만7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저감시키는 등 국내외 기후변화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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