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자신감을 표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13일 새벽(한국시각) 영국 BBC에서 방송된 프리미어리그쇼에 출연했다.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 뛴 저메인 제나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자신감이 넘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좋은 팀이다. 초반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은 젊다. 젊은 스쿼드를 가지고 도전하고 있다"며 "지금의 열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팬들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을 것"이라고 했다.
토트넘의 상승세 원동력은 '전방 압박'이다. 특히 맨시티전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90분 내내 그런 압박플레이를 하는 것은 쉽지 않다. 우리 팀은 조직적이고 집중력이 좋다. 그래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시즌 아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토트넘은 시즌 막판까지 우승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막판 무너지고 말았다. 결국 아스널에게까지 따라잡히며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포체티노 감독은 "당시 많은 이들이 체력 부족을 지적했다"면서 "내 생각은 다르다. 피지컬이 문제가 아니었다. 멘털이 문제였다. 열정을 보였어야 했다. 열정이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열정이 에너지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젊은 선수들에 대한 애정도 보여줬다. 그는 "감독을 하면서 어린 선수들을 보면 내 예전의 모습이 보인다. 그 나이때마다 서로 생각하는 것들이 있다. 좋은 조언자가 되고 싶다"고 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잉글랜드와의 일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당시 아르헨티나의 중앙 수비수로 나섰다.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F조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44분 골문 앞에서 마이클 오언에게 태클했다. 날카로운 태클이었다. 하지만 주심은 반칙을 선언했다. 페널티킥을 데이비드 베컴이 차넣었다. 아르헨티나는 0대1로 졌다. 이에 대해 포체티노 감독은 웃으면서 "몇년이 지난 뒤에도 사람들은 거기에 대해 위로했다. 그런 경험은 내게 큰 도움이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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