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프로야구와 축구, 농구 경기가 열리는 경기장 48곳 가운데 상당수가 지진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전희경 의원(새누리당·비례대표)은 14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통해 "프로야구 경기장 9곳 가운데 2곳을 포함해 프로스포츠 경기장 48곳의 29%인 14곳에 내진 설계가 미반영됐다"고 지적했다. 프로야구장 두 곳 외에도 프로축구 경기장 23곳 가운데 5곳, 프로농구는 남녀 16개 경기장 가운데 7곳이 내진 설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희경 의원은 "지난달 프로야구 부산 경기 도중 경주 여진으로 인해 중계 카메라가 흔들리는 모습이 발생했다"며 "수 천, 수 만 명이 관람하는 프로 경기장에서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경기 도중 지진이 발생하면 관중을 평지로 대피시키고 경기를 중단하는 등의 대응 매뉴얼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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