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경민이 돌아오면 최귀엽은 레프트로 복귀할 겁니다."
임도헌 삼성화재 감독은 시즌 개막전부터 고육지책을 썼다. 16일 대한항공전에 센터 부재로 레프트 공격수 최귀엽을 센터로 변신시켰다. 임 감독은 공격적으로 최귀엽을 활용하려고 했지만 전략은 먹혀 들지 않았다.
이날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에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임 감독은 "전반적으로 모든 것이 잘 안됐다. 공격이 타이스 쪽으로 치우친 것이 패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명진이가 긴장한 것 같다. 차츰 나아지지 않을까. 명진이가 제 몫을 해줘야 균형 잡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화재는 시즌 전 문제점으로 노출된 높이에서 쩔쩔 맸다. 블로킹 수도 11대15로 뒤졌다. 임 감독은 "높이에서도 분명 밀렸다. 유효 블로킹도 적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최귀엽 센터 변신의 마지노선은 이번 달 말까지다. 임 감독은 "하경민이 부상에서 돌아오면 김규민과 하경민이 센터진을 구성할 것이다. 하경민은 지금 공을 만지지 못하고 있다. 이번 달 말이면 돌아올 것"이라고 전했다.
네덜란드 출신 타이스에 대해서는 "정확한 타이밍에서의 공격은 좋은데 서브가 약하다. 이단 공격도 약하다. 훈련에서 메워나가야 할 부분이다. 세트 플레이는 그럭저럭 되는데 좋지 않은 공 처리 능력이 향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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